![]() |
대구시가 '2023파워풀대구페스티벌'이 열리는 동안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축제는 오는 13일 자정부터 15일 오전 5시까지 중구 국채보상로 일원에서 열린다. 이에 대구시는 서성네거리~공평네거리 구간 도로를 전면 통제해 차 없는 거리로 만든다.
올핸 예년과 달리 축제 기간 온종일(24시간)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지난해에는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와 교동네거리~봉산육거리 구간에 대해 자정~오전 10시까지 부분적으로 통제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통제 범위는 줄었으나 시간이 늘어난 셈이다.
대구시는 특별교통대책으로 △대시민 홍보 △교통소통 △교통편의 △주차장 확보 등을 추진한다.
시는 '대시민 홍보 대책'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에 홍보전단지를 배부하고 안내방송을 진행했으며, 주요 가로에는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했다.
우선 교통통제 및 시내버스 우회, 대중교통 적극 이용 안내 홍보전단지 70만 부를 제작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에 배부하고 방송으로도 안내했다.
주요 도로엔 교통통제 현수막, 가로 배너, 사전우회 및 회전규제 입간판 등을 설치하고, 교통안내 및 도시철도 전광판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시내버스와 택시 운전기사들에게도 안내해 축제 기간 혼잡을 최소화하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교통소통 대책으로 3단계 교통관리 구역(통제선·근접우회선·광역우회선)을 설정했다. 구역 특성에 맞춰 행사 기간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하게 된다.
특히 국채보상로와 인접한 시청 앞 도로(경상감영길), 옛 삼덕지구대와 대구백화점 간 도로(공평로10길), 달구벌대로에서 대구백화점 간 이면도로는 절대주차금지구간으로 지정했고, 주요 관리지점 등에는 자원봉사자, 경찰, 모범운전자 등이 배치된다.
교통편의 대책은 대중교통 배차 확대가 주요 내용이다.
주말에 탄력배차로 감축 운행하던 시내버스는 평일 수준으로 유지한다. 다만, 행사구간 교통통제로 시내버스 20개 노선이 주변 도로로 우회함에 따라 버스 차량 내부에 정차변경 및 교통통제 안내문을 부착한다.
급행버스 5개 노선은 30분 연장 운행하고, 도시철도는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호선별 각 4편을 증편하는 동시에 배차 간격을 10분에서 7분으로 단축한다.
주차 대책으로는 도시철도역 주변 주차장(칠성시장역 등 20곳 3천971면) 이용을 안내한다. 이는 원거리에서 도시철도로 환승해 행사장을 찾아오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 행사장 주변 혼잡구간에는 단속인력을 집중 배치해 통제선 내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 기간 중 행사내용 및 교통통제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120달구벌콜센터(053-120), 교통종합상황실(053-803-8850~4), 축제사무국(053-252-837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구 중심가인 국채보상로에서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시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