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뉴스 브리핑
1. ‘가창면 수성구 편입’안 오늘 대구시의회 표결 결과 주목
23일 예정된 대구시의회 기획행정 위원회의 '가창면 수성구 편입' 찬반 표결 결과가 주목됩니다. 동의안은 기획행정 위원회 안건 심사 표결에서 6명 중 4명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며,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으면 가결됩니다. 상임위 가부 표결에 앞서 열리는 위원들간 회의에서 '유보'로 의견이 모아지면 표결 없이 유보로 처리됩니다. 현재로선 '가결'보다 '부결' 또는 '유보'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대구에 첨단 버스 정류장 '행복 승강장' 10곳 운영
'서민의 발' 대구시내버스 승강장이 복합문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2일 현재, 대구에는 서부정류장, 경북대 북문 등 열곳에 미래형 버스 정류소 '행복 승강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행복 승강장은 폭 2.7m. 길이 12m, 높이 3.5m의 분리형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정보 안내기, 온열 의자, 에어컨, 공기 청정기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동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합니다.
3. 대구 경제성장률, 고용, 수출, 투자유치 역대 최고
대구의 경제 성장률, 고용, 수출, 투자유치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 1분기 대구의 경제성장률은 1년 전에 비해 3.8% 상승했습니다. 전국의 경제성장률 0.9%를 크게 상회한 것입니다. 자동차 부품과 2차전지 중심의 제조업 생산이 성장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취업자 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대구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1.9%로 통계청 자료가 공개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수출은 8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투자도 지난 1년 동안 엘앤에프·텔레칩스 등 21개 기업으로부터 지난 10년간의 실적과 맞먹는 4조 5천227억원을 유치했습니다.
4.영덕 강구항 작년 입장객 많은 관광지 TK 유일 10위권
22일 한국 문화관광 연구원의 관광지식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항이 275만2천명으로 지난해 전국 관광지 중 입장객이 여덟번째로 많았습니다. 대구경북 관광지 중 유일한 상위 10위권입니다. 강구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에는 1위였으며, 2021년엔 10위권이었습니다. 2021년 10위권이었던 문경새재 도립공원, 대구수목원은 10위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입장객 최다 관광지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로 577만4천명이 다녀갔습니다. 이어 킨텍스 531만5천명, 롯데월드 451만7천명 순이었습니다.
5.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뇌물수수 등 혐의 불구속 기소
대구지방 검찰청 포항지청 형사2부는 22일 임종식 교육감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뇌물수수, 사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경북도 교육청 소속 전·현직 공무원 4명도 지방 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함께 기소했습니다. 임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실시한 제7회 경북 교육감 선거에서 경북교육청 소속 교직원들로 결성한 조직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기획하고,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선거운동의 대가로 금전 등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6. 경북대 의대, 6·25 전몰 학우 10명에 명예졸업장 수여
6.25전쟁의 참상 속에 꽃 피우지 못한 젊은 대구 의학도들의 꿈이 정전협정 70년만에 이뤄지게 됐습니다. 경북대 의대는 오는 9월2일 '의대 100주년 기념식'에서 참전 전몰학우 10명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합니다. 경북대에 따르면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경북대 의대의 전신인 대구 의과대학 등록 학생 299명 중 147명이 참전했습니다. 전사자와 행방불명자는 총 47명입니다. 이 가운데 전사자로 확인된 11명의 공적이 추모비에 기록돼 있으며, 1명은 사전에 졸업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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