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이미징 석학 장영태 포스텍 교수, 전공 서적 출간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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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31  |  수정 2023-07-31 08:45  |  발행일 2023-07-31 제19면
‘바이오이미징을 위한 센서와 프로브(Sensors and Probes for Bioimaging)’

대중적인 관점에서 쉽게 풀어내
바이오이미징 석학 장영태 포스텍 교수, 전공 서적 출간
포스텍 화학과·융합대학원 장영태 교수· 포스텍 IT융합공학과 강남영 교수. 포스텍 제공
포스텍 교수진이 세계적인 출판사 'Wiley'를 통해 과학 분야 전공 서적을 출간했다.

이 책은 센서와 프로브의 역사부터 염색 메커니즘, 연구 사례 등으로 이어지도록 내용을 풀어내 대학생과 일반인들도 바이오이미징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28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에 따르면 화학과·융합대학원 장영태 교수와 IT융합공학과 강남영 교수가 과학 분야 전공 서적 '바이오이미징을 위한 센서와 프로브(Sensors and Probes for Bioimaging)'를 출간했다.

'바이오이미징'은 질병을 진단하거나 신약 개발을 위한 실험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다. 프로브(probe)로 특정 세포를 염색하고, 센서(sensor)를 통해 물질의 농도를 감지해 눈으로 볼 수 없던 생체 내부 구조와 여러 생화학적 반응을 보여준다.

이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진 장영태 교수는 형광물질을 이용해 최근 암과 알츠하이머 등 질병을 일으키는 세포를 추적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장영태·강남영 교수는 지금까지 30여 종의 프로브를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노화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서적은 집필진의 최신 연구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두 저자가 개발한 형광 프로브를 이용하면 멈춰있는 사진이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세포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 프로브를 이동시키는 수송체나 세포 지질 구조의 차이를 이용하는 등 집필진이 밝혀낸 새로운 프로브 메커니즘을 통해 미래 연구 방향도 엿볼 수 있다.

장영태 교수는 "화학 생물학자, 분석 화학자, 생화학자 등 연구자들뿐 아니라 학부생, 대학원생, 바이오이미징 산업에서 일하는 전문가들도 쉽게 읽을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책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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