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반 활동 감독 영화 4편,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본선 진출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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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7  |  수정 2023-08-02 17:48  |  발행일 2023-08-07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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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령 감독 '사라지는 것들' 스틸컷.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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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감독 '유령극' 스틸컷.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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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감독 '나의 피투성이 연인' 스틸컷.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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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희 감독 '점핑클럽' 스틸컷.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제공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감독 4인의 영화 4편이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경쟁 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우선 여성주의 시선과 미학이 돋보이는 국내외 여성 감독의 장편 영화를 소개하는 장편경쟁 섹션인 '발견' 부문에 유지영 감독의 '나의 피투성이 연인'이 진출한다. 또 아시아 여성 감독들의 단편경쟁 섹션 '아시아단편' 부문에 권민령 감독의 '사라지는 것들', 김현정 감독의 '유령극', 채지희 감독의 '점핑 클럽'이 선정됐다.

유지영 감독의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대구 다양성영화 제작지원' 사업, 권민령 감독의 '사라지는 것들'은 달서문화재단 '예술人 희망in 달서' 시네마 프로젝트 사업, 채지희 감독의 '점핑클럽'은 대구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지원을 통해 각각 제작됐다. 김현정 감독의 '유령극'은 강원도 원주의 원주아카데미극장을 소재로 한 영화로 원주에서 제작지원을 받았지만, 연출과 촬영감독 등 주요 스태프들이 대구지역 영화인들로 구성돼 지역 간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구영상미디어센터는 "최근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지역 여성 감독의 저력이 입증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김선빈 감독의 '소녀탐정 양수린'과 '수능을 치려면', 김은영 감독의 '더 납작 엎드릴게요', 장주선 감독의 '겨울캠프' 등의 작품이 올해 대구단편영화제를 비롯해 제주혼듸영화제, 정동진독립영화제, 서울독립여성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상영되며 지역의 젊은 여성 감독의 약진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 인물, 공간, 성장 등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대구 지역 여성 감독 4인의 작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23일 개막하는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에서도 더 많은 지역 여성감독의 영화를 확인할 수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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