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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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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만든 위험 음주 홍보 포스터.질병관리청 제공 |
질병관리청은 10일 지역사회건강조사(지난해 8월16일~10월31일 19세 이상 성인 23만명 대상) 자료를 토대로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군위를 제외한 대구에서는 수성구가 72.39세로 가장 길었다.
이어 △달서구 71.13세 △달성군·동구 70.74세 △북구 70.67세 △중구 70.58세 △서구 69.37세 △남구 68.26세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울릉(77.41세)에 이어 △안동 72.19세 △울진 72.1세 △영주 71.75세 등의 순으로 건강수명이 길었다.
가장 짧은 곳은 영천(68.69세)이었다.
고위험 음주율은 광역지자체 중 강원이 16.1%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6.1%로 제일 낮았다.
두 지자체 사이 격차는 10%포인트로, 강원이 세종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대구(9.7%), 대전(9.9%), 서울(10.6%)이 낮은 편이었고 충북(15.1%), 충남(14.2%), 울산·전남·제주(각 13.8%), 경남(13.6%), 부산(13.5%)은 높은 축에 속했다.
경북(12.6%)은 전국 평균과 같았다.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강원 정선(22.1%)·양구(21.5%)·홍천(20.6%)·철원(20.0%), 충남 태안(20.0%)이 20% 이상이었다. 반면 전남 보성(6.9%), 서울 종로(7.0%), 경기 성남 분당(7.0%), 경북 의성(7.1%), 대구 수성(7.2%)·달서(7.3%), 경기 하남(7.4%), 전남 무안(7.8%), 서울 용산(8.0%), 경북 영양(8.0%) 등은 낮은 편이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음주 문화가 성행하는 여름 휴가철에 과음을 더욱 경계하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절주 또는 금주를 반드시 실천 해달라"며 "고위험 음주율이 높고 건강수명이 낮은 지역들에 대해서는 절주 등 건강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경남 남해, 서울 중랑, 인천 옹진 등 지자체와 함께 고위험 음주율 심층 조사 연구를 진행 중이다. 강원도는 지자체 차원에서 건강 격차 해소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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