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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준공 예정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각종 연구시설을 갖춘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국내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동해안 미래먹거리로 '에너지·원자력 대전환 전략사업'을 추진 한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 및 원자력 대전환 전략사업은 △하이브리드(원자력+신재생e)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핵심 기업 투자유치 촉진 △해양용 용융염 원자로(MSR) 기술개발사업이 핵심이다.
이들 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 진행되며 올 하반기부터 참여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책사업화 해 추진된다.
하이브리드(원자력+신재생e)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기존 화석연료에서 원자력에 재생에너지를 더한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으로, 두 가지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핵심 기업 투자유치 추진은 올해 7월 전국 유일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타 통과'로 수소 산업 집중성장을 위한 핵심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오는 10월 포항시와 함께 기업유치 TF(태스크포스) 구성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약 30개 기업 입주를 통해 1천명의 지역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용 용융염 원자로(MSR) 기술개발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탄소 배출이 없고 안전한 해양에너지원(MSR)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6천억 원 규모로 핵심기술 개발 및 해양 플랜트 실증, 선박 운영시스템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 경주 SMR(소형 모듈 원자로) 및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등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에너지와 원자력 르네상스 실현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수소 산업 육성을 통한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만들고, MSR·SMR 기술개발 등 원자력 혁신기술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