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뉴스 브리핑
1. 대구시 "2030년까지 염색산단 조기 이전" 추진 발표
대구시가 28일 최근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서·북부 지역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악취 유발 시설인 염색산업단지, 하·폐수 처리장, 환경자원시설,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상리 음식물 처리시설을 2030년까지 이전·개선 또는 지하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2032년 목표였던 염색산업단지 이전을 2년 앞당겨 2030년까지 첨단 섬유복합단지를 조성합니다.
2. 새해부터 대구역네거리→중앙네거리 직진 허용한다
대구시는 중앙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북편 구간 해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새해부터 대구역 네거리에서 중앙네거리 방면으로 직진을 허용합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대중교통 전용지구 북편 구간 해제 이후 교통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주변 상인과 운수종사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교통체계를 조정키로 했습니다.
3. 대구시 내년 1월13일부터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
대구시는 내년 1월13일부터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요금을 인상합니다. 2016년 12월 이후 7년 만입니다.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일반인 기준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는 1천250원에서 1천500원으로, 급행버스는 1천650원에서 1천950원으로 인상합니다. 현금 요금은 시내버스·도시철도 1천400원에서 1천700원으로, 급행버스 1천800원에서 2천200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청소년과 어린이는 현행 요금을 유지합니다.
4. 경부고속선 '신경주역'의 이름 '경주역'으로 변경
경북 경주시는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의 이름을 경주역으로 변경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신경주역'은 애초 '경주역'과 혼란을 피하려고 지은 이름이지만 2021년 12월 '경주역'이 없어지면서 역 이름 변경 절차를 밟았습니다. 역명 변경은 2010년 11월 경부고속선 2단계 구간 개통 때 '신경주역'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지 13년 1개월 만입니다. 전국 역 안내 표지, 승차권 예·발매 시스템, 열차 안내 방송 등 후속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5. 이케아 코리아, 대구점 건립 결국 유보...대구시, 유감 표명
이케아가 대구점 건립을 결국 유보했습니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이케아 코리아가 2년 연속 역성장하면서 부지 매매계약 기한 재연장 요청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대구시는 28일 '이케아 대구점 건립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이케아측의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세계 최대 가구 브랜드 이케아의 한국 법인인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해 7월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6. 비서실장 경주출신 이관섭, 정책실장 성태윤, 안보실장 장호진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대통령실 '3실장'을 전원 교체했습니다. 비서실장엔 경주 출신 이관섭 현 정책실장을, 정책실장과 국가안보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교수와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내정했습니다. 이관섭 비서실장 내정자는 경북고·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여당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 출범 및 정부 부처 2기 개각 등 '인적 쇄신'에 맞춰 대통령실 참모진도 일신하자는 뜻에서 교체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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