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멈춰(Stop)" 경북도, 방역 대책 고심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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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1 16:38  |  수정 2024-01-11 16:44  |  발행일 2024-01-11
양돈농가 바이러스 유입 방지와 차단방역에 총력
아프리카돼지열병 멈춰(Stop) 경북도, 방역 대책 고심
경북 예천군 개포면 한 양돈농가에서 농장주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영남일보 DB>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검출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방지를 위해 경북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11일 울릉군을 제외한 21개 시군 방역관계자와 한돈협회 등 80여 명이 모여 ASF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경북에선 지난해 10월과 12월 포항, 영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지난 9일 의성 안평면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남하 및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경북의 양돈농가에서는 현재 ASF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도내 야생 멧돼지에서는 2019년부터 489건이 검출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멈춰(Stop) 경북도, 방역 대책 고심
11일 울릉군을 제외한 21개 시군 방역관계자와 한돈협회 관계자 등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회의를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이날 회의에서 경북도는 양돈농가에 대해 공동방제단·소독차량·거점소독시설을 통한 소독관리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하고, 멧돼지 기피제 설치, 상시예찰을 통한 검사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획 및 폐사체 수색에 동원되는 인력 및 차량, 장비에 대해서도 철저한 소독을 위한 교육 강화, 소독 전담 인력 배치 등을 요청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외부는 바이러스에 오염되었다는 전제하에 차량 및 농가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 축사 출입 시 방역수칙 준수 등으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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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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