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치과의사회,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행정력' 집중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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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1 18:21  |  수정 2024-02-01 18:24  |  발행일 2024-02-02
경쟁력 있는 치과 의료기기 산업 역량 및 풍부한 인프라 보유

벤처기업의 활발한 혁신 활동 및 우수한 치과 서비스 도시 부각
대구시·시치과의사회,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행정력 집중
국립치의학연구원 홈페이지.
대구시·시치과의사회,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행정력 집중
대구지역 치과 산업 관련 인프라 확충 시설 현황
대구시와 대구시치과의사회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풍부한 치과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대구시의 일관성 있는 육성정책을 앞세워 '덴탈시티 대구'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로 최적이라는 점을 알리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치의학 연구개발(R&D)과 관련 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치과분야 수준 높은 연구는 물론, 관련 산업 활성화까지 꾀할 수 있어 광주와 충남 천안도 유치 경쟁에 뛰어 들었다.


객관적인 여건은 대구가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단 평가다. 대구시와 시치과의사회는 교통 요충지로 탁월한 접근성(도심 국제공항, 6개 고속도로)과 풍부한 치과 관련 인프라(치과의료 수출액 전국 30%, 의료용 핸드피스 생산 98%)를 내세운다.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MRC 사업평가 전국 1위, 치과 재료 시험평가센터, 첨단의료복합단지, 디지스트, 뇌 연구원 등 우수한 연구기반도 강점이다.


산·학·연 치의학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추진단'도 꾸렸다. 추진단은 지역사회 유치 의지를 결집하고 당위성을 알리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치의학 관련 국제협력,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유치 신청서를 통해 경북대 치과대학과 병원, 대구보건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컨벤션뷰로와 함께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한 치과 인력 연수, 학위 과정 개설, 디지털 전환 교육 등 '한-아세안 협력기금 사업'도 제안한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주요 사업인 국제협력 및 해외 진출 지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대표되는 치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 추세를 선도하고자 '초연결 치과 산업 플랫폼 개발·실증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가 최근 국내 최고 수준의 치의학 산업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치의학연구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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