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종합순위 결정방식 바뀐다

  • 입력 2024-02-07 08:19  |  수정 2024-02-07 08:22  |  발행일 2024-02-07 제20면
대한체육회 제도개선 TF 구성

64년간 이어온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종합순위 결정 방식이 바뀐다.

대한체육회는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8차 이사회를 열어 전국체전 종합순위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전국체전은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여하는 우리나라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1959년부터 종목별 1∼6위에 입상하는 선수의 소속 시·도에 점수를 차등 배점하는 '100% 확정 배점' 방식으로 순위를 정해왔다.

그러나 출산율 저하에 따른 급격한 인구 감소, 수도권 인구 집중화가 낳은 서울과 경기의 특정 시·도의 종합순위 상위권 고착화 등으로 다른 시·도의 전국체전 관심도가 떨어지자 체육회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전국체전 종합 순위 개선안에 따르면, 기존 확정 배점에 지방자치단체 예산 대비 시·도체육회의 예산 비율, 시·도 인구 대비 등록선수 비율, 시·도 팀(운동부) 유지율을 점수로 치환해 가산하고 팀을 창단하는 시·도에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체육회는 전국체전 순위 결정 방식을 바꾸면 지방 체육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실효성 있는 전문체육 환경 조성, 지방의 안정적인 전문체육 육성 체계 구축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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