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성료, 불황극복 청신호 켜져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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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7 16:42  |  수정 2024-03-17 21:13  |  발행일 2024-03-18 제6면
첨단 융복합, 친환경 바이오 섬유,
디지털기술로 시장경쟁력 강화
25개국 해외바이어, 국내 빅 브랜드 대거 참가
실속 비즈니스 장 개최 및 불황극복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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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참관객 수나 상담 성과가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17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PID(13~15일)에서 사흘간 관람객 1만2천500명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보다 6.6% 늘어난 수치다.
상담실적도 좋았다. 2억1천만 달러 상당의 상담이 이뤄졌다. 향후 실제 수출 및 수주계약성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PID에는 국내 203곳, 해외 119곳 등 322개사가 참여했다.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은 PID에서 패션 의류 제품에서 탈피,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 게 행사 흥행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 리사이클, 바이오, 순환자원 등 친환경 기반의 신소재들과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 활용될 고성능·고기능성 첨단 융복합 소재가 많이 선보였다. 국방, 건축, 안전, 환경, 산업용 및 생활용 제품 등도 호평을 받았다.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등 25개국 해외바이어들과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등 주요 참가업체간 수출상담 열기도 뜨거웠다.


멕시코의 안전복 제조기업 '프로텍트 세구리다드사'의 레이노소 곤잘레스 조지 발렌타인씨는 "한국 산업용 소재의 발전된 면모를 볼 수 있었다. PID에서 만난 업체와 계약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튀르키예의 테이파 텍스타일의 우스툰 아이쿠트도 "다양한 국가의 뛰어난 소재를 집약적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 조만간 한국 업체와의 거래를 시작하려한다"고 했다.


패션그룹 형지 및 신원그룹의 주요 브랜드들과 지역소재 생산업체 23개사가 참가한 '프라이빗 매칭상담회' 만족도도 높았다. 각 의류패션 브랜드와 지역 제조사간 상생 협력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아울러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를 중심으로 한섬, 영원아웃도어, 코오롱스포츠, 이랜드 등 국내 주요 브랜드 업체 관계자들도 전시현장에서 지역 중소기업들과 활발하게 상담을 진행했다. 수도권지역 납품확대 등 대구발(發) 내수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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