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대단한 변화구 던졌다" 샌디에이고 실트 감독 극찬

  • 입력 2024-03-19 06:48  |  수정 2024-03-19 08:07  |  발행일 2024-03-19 제18면

원태인
원태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토종 선발 원태인(23)의 체인지업에 감탄을 감추지 않았다.

실트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한국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상 깊었던 한국 선수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두 번째로 등판한 원태인은 정말 대단한 변화구를 던졌다"고 말했다.

실트 감독은 원태인과 상대한 소속 팀 타자들이 더그아웃에서 했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실트 감독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의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원태인과 상대한 뒤 "체인지업이 정말 좋더라"고 말했다.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원태인의 변화구가 갑자기 휘어들어 왔다"고 전달했다.

원태인은 이날 0-1로 뒤진 3회말 등판해 타티스 주니어에게 3루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크로넨워스를 1루 땅볼로 막았다. 이어 매니 마차도를 삼진 처리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체인지업에 마차도가 헛스윙했다. 이후 김하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유릭슨 프로파르를 삼진으로 잡았다.

원태인은 4회에도 위력적인 모습을 펼쳤다. 2사 1, 2루 위기에서 다시 만난 타티스 주니어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형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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