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실련 '대구권 광역철 개통 대비 시도 상생협의체 구성"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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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1  |  수정 2024-06-11 09:22  |  발행일 2024-06-11 제10면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시행 앞

대구경북 통합 여론조성"제안
구미 경실련 대구권 광역철 개통 대비 시도 상생협의체 구성
오는 12월 개통을 앞 둔 대구권 광역철도 에상 노선도.영남일보 DB

대구권 광역철도(61.85㎞) 개통과 대구시와 8개 시군(김천·구미·칠곡·성주·고령·청도·경산·영천)의 대중교통 광역 환승제를 대비해 대구시와 경북 8개 시군의 대구생활권 상생협의체 구성을 시민단체가 제안했다.

구미경실련은 10일 ‘350만 대구생활권 시대에 구미국가산업단지 정주 여건을 광역 도시급으로 도약시키자’라는 성명을 통해 "오는 12월 경산~대구~칠곡~구미를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61.85㎞) 개통과 대구시·경북도(8개 시군)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시행을 앞두고 상생협의체 구성으로 대구·경북 통합의 신뢰성과 긍정적 여론을 조성하자"라고 했다.

이 단체는 "현재 대구~구미 국가철도는 하루 편도 30회(무궁화·새마을)에 불과하지만, 대구권 광역철도는 61회로 2배 이상 많고, 배차 간격은 30~65분가량인 국철에 대구권 광역철도는 15~20분으로 짧고 정확한 시간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라면서 "구미시민이 대구 동성로를 방문할 경우 구미 시내버스 요금(1천400원), 광역철도 요금(1천500원), 대구 시내버스 또는 도시철도 요금(1천500원)을 합쳐 4천400원가량을 내야 하지만, 광역환승제 도입으로 구미·대구 대중교통 요금(1천500원)에 광역철도 연계 할인(750원)을 합쳐 2천250원만 내면 된다. 구미시민은 교통비 반값으로 대구시의 정주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동일 생활권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은 "구미시에서 점심을 먹은 뒤 대구 동성로에서 볼일을 보고, 경산에서 저녁을 먹는 삶이 현실화하는 만큼 구미산단의 지속 발전 가능성 향상과 고질적 숙제로 남아있는 청년층 정주 여건 개선은 대구생활권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해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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