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미리보기] 17R 제주유나이티드戰, 공격 선봉장 에드가 분발 절실 A매치 뛴 황재원 깜짝쇼 기대

  • 안상영 대구FC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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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4  |  수정 2024-06-14 09:00  |  발행일 2024-06-14 제22면

안상영


대구FC는 6월16일 오후 7시 제주유나이티드를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 채무관계 청산에 나선다.

대구FC는 지난 5월6일 11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0-1로 분패했다. 영건 3인방인 박용희, 김영준, 정재상이 첫 동시 출격해 제주를 위협했지만 제주의 윙백 김태환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제주는 4월에 당한 3연패의 상처를 우리에게 거둔 승리로 치유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만들어 낸 연승을 밑천 삼아 6위까지 치달았다.

이번 경기는 우리가 멍군을 부를 차례다. 연승 후 3연패 수렁이다. 물러설 곳이 없다는 것을 감독도 알고 선수들도 안다.

지난 경기 때 열 경기 만에 선발 출장해 몇 차례 기회를 놓친 에드가는 A매치 브레이크 타임이 편치 않았다. 발밑은 차분하지 못했고 전매특허인 헤더마저 예전 같지 않았다. 87년생으로 출전 선수 중 최고령이지만 더울수록 힘을 내는 선수라 이번 경기 출전 시간과 상관없이 명예 회복을 위해 헌신할 그의 역할이 기대된다.

손흥민, 이강인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황재원의 깜짝쇼도 기대된다. A매치 데뷔전 기운을 DGB파크에서 이어 간다면 그의 진가가 다시 한번 팬들에게 어필될 것이다. 어렵게 승선한 A대표팀에서 고정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팀 성적이 담보돼야 한다는 점을 알기 때문이다.

제주 김학범 감독의 고심도 깊다. 간신히 6위에 턱걸이했지만 안정적이지 못하다. 한두 경기를 망치면 강등권이 눈앞이다. 순위에 걸맞지 않은 빈약한 득점력도 고민이다. 14득점에 그친 우리에게 1골 차로 앞서며 간신히 득점 순위 꼴찌를 면했다. 팀 내 득점 선두인 조나탄도 3골에 불과하다. 최근 2경기에서는 출전 명단에도 제외됐다.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박창현 감독 역시 시련기다. 신예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다양한 조합을 시험했지만 해법이 수월하지 못했다. 휴식기 2주 동안 최상의 조합을 편성했으리라 짐작된다. 같은 팀에게 연거푸 지는 것은 그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익숙하지 않은 성적을 마주한 팬들의 심정도 착잡하다. 전력 보강 없이 마주한 24시즌을 걱정했지만 기우에 그치길 응원했다. 한로, 상강쯤엔 지금의 걱정 또한 기우였길 염원한다.

안상영 <대구FC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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