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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이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게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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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이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에게 구미시 현안사업이 들어있는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새마을 중앙연수원 구미시 이전(영남일보 6월 11일 11면 보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구미시는 24일 내년도 국가 투자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찾아가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김장호 구미시장은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조영진 지방행정국장을 만나 △반도체 완성형 생태계 조성사업(첨단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구축) △산단특화 돌봄교육통합센터 건립 △구미국가산업단지 1~3단지 연결 교량 △2025 아시아육상경기대회 인프라 사업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연수원 구미 이전에 타당성을 설명해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지난달 5일 간부공무원 30여 명과 함께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강명구(구미을) 국회의원에게 정치권 차원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 및 연수원 구미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영남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장서서 새마을 정신을 지키고 노력한 경북에 새마을운동중앙회를 이전해 달라"고 대통령에 건의했었다.
이 지사는 구미시가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계승·발전을 위해 907억 원을 들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24만7천㎡ 면적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운동중앙회 및 연수원 이전에 최적지로 손꼽는 곳은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 인근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24만7천㎡)이다. 이곳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품, 동상, 근·현대 산업화 과정과 구미국가산업단지 발전사 중심의 박정희 역사자료관이 있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중앙연수원은 전국 회원 수만 250여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민간단체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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