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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왼쪽 넷쩨부터) 경북도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원삼 KOICA 이사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새마을 ODA(공적개발원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새마을 세계화 사업'의 국책화·표준화·국제화 실현을 위해 경북도-행정안전부-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손을 맞잡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장원삼 KOICA 이사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새마을 ODA(공적개발원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2033년까지 10년간 약 4천억원이 투입되는 '농촌공동체(새마을)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새마을 농촌개발 정책 의지가 높은 12개 국가(아시아·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새마을전문대학원 운영, 새마을 연수,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 국제포럼, 새마을연수원 운영, 기업 진출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의 종주 도(道)로서 2006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해외사업과 동시에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추진해 18년간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와 발전을 위해 이바지해 왔다.
따라서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정신인 '근면·자조·협동'과 '경쟁과 인센티브, 주민의 자발적 참여, 지도자의 리더십과 주민의 신뢰' 등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는 동시에 현대화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후 변화, 청년 참여 등 현시대 요구를 반영해 새마을운동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경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이 국책화 된 좋은 사례로, 경북도가 제시하고 18년간 성장시킨 사업이 표준화돼 아주 보람 있다"며 "새마을팀코리아로 향후 10년간의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도상국 발전과 빈곤퇴치에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경북도는 개발도상국을 경북도와 같이 만드는 '언아더(Another) K(경북)-프로젝트'를 개발·시행해 새마을운동을 통한 개도국 국가변혁 사업 요청에도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업 대전환, 스마트팜 등 농업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현지에 수출하고, 현지 인재 육성을 통한 개도국 농촌 발전과 한국 농축산 농가의 농번기 및 방역 인력 해소 등의 문제 해결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저출생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새마을운동 사업 지역의 해외 유학생과 해외 우수 외국인 근로자 인력을 지역에 유치해 한국 기업은 일 잘하고 믿을 수 있는 외국인을 고용하고, 외국인 근로자는 불법 브로커와 송출 비용 등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하지 않도록 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와 우리 국민 모두 윈윈(Win Win) 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