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구미 전기·전자·반도체 中企 애로 해결 지원센터 구축

국립 금오공대 전경

국립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구미 지역 전기·전자, 반도체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 기업 현장 애로 해결을 위한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4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된 국립 금오공대는 주관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전기·전자 및 반도체 산업 소부장 기업 전후방 가치사슬 DX(디지털전환) 혁신 라이브러리형 지원 플랫폼 구축'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립 금오공대에 따르면 라이브러리형 DX 첨단서비스 플랫폼은 DX 첨단서비스 영역(분야)별 자주 사용되는 서비스(솔루션) 및 사례를 모아놓은 것으로 수요 현장 상황별로 수요·공급 기업이 편리하게 응용·적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한국전자기술 연구원, 한국 공학대가 공동참여기관으로 참여하며 사업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는 170억 원이다.

사업 수행 기관들은 구미 신평동 캠퍼스 내에 '전후방 가치사슬 DX 혁신 첨단서비스 및 DX 자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국립 금오공대는 전체 사업비의 75.3%인 128억 원을 투입해 지역 소재 전기, 전자 및 반도체 분야 기업 지원을 위한 체감형 실증 CELL, 통합 운용지원 관제실 및 DX 혁신 첨단 서비스 교육 실습 등을 위한 공간(인프라)을 구축하고, 내부에 실증 결과물 전시관, 생산·제조 데이터 저장 분석을 위한 장비도 갖출 계획이다.

또한 현장 문제 해결형 디지털 전환 전문 인력을 양성해 소부장 기업의 DX 혁신을 위한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석 국립금오공대 경북산업 DX 협업 지원 센터장은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전기, 전자 및 반도체 분야의 소부장 생산 및 공정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의 다양한 애로사항들을 해결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혁신지원 플랫폼과 기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산업 디지털 전환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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