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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과학관(대구 달성군) 등 주요 공공기관에 설치된 cctv가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cctv는 중국산 제품으로, 다양한 시설에 설치돼 보안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구과학관에는 중국 '다후아' 사에서 제작한 cctv 7대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과학 기술 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음란물 사이트에서 국내 IP카메라 해킹 영상물이 빠르게 확산하며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립대구과학관 같은 주요 시설에서도 해킹 우려가 제기돼 발 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IP카메라의 보안 취약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음에도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장비가 주요 국가기관에까지 설치된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과학관 같은 공공기관의 경우 연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그 피해가 막대할 수 있어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대구과학관에 설치된 cctv뿐만 아니라 한국원자력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등 국가 중요 연구시설에도 보안에 취약한 중국산 장비가 다수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보안 허점을 조속히 개선하지 않으면 국가 주요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