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위기임산부 지역상담 기관 역할 '톡톡'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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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6 10:37  |  수정 2024-10-16 14:39  |  발행일 2024-10-16
구미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지역상담기관 지정…24시간 상담창구 운영

전문 상담원 맞춤형 상담, 응급분만 현장 지원 등 서비스

경북 위기임산부 지역상담 기관 역할 톡톡경북도가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해 운영중인 지역상담기관이 체계적인 지원으로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구미 소재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 기관'으로 지정하고 상담창구(☏1308)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지역상담 기관에서는 경제적·심리적·사회적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신 및 분만 후 6개월 미만의 위기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출산·양육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모가 원할 경우 신원 확인 없이(가명 진료)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위기임산부 지역상담 기관에서는 △24시간 상담 서비스(전문 상담원 맞춤형 상담, 익명성 보장) △긴급상황 시 방문·지원(응급분만 등 현장지원, 일시주거 지원 및 지역기관 연계) △맞춤형 지원 연계(진료비 및 산후조리 관련 지원, 양육비 등 양육지원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9월까지 위기임산부 지역상담 기관을 통해 상담한 위기임산부는 20명이며, 이 중 출산 서비스를 지원받은 임산부는 지역상담 기관의 원가정 양육 상담 사례 관리를 통해 아이를 직접 양육하고 있다.

도는 위기임산부가 겪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익명성이 보장된 다각적인 상담 제공과 함께 산모가 아동을 스스로 양육할 수 있도록 출산과 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공적 지원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성렬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위기임산부 지역상담 기관을 통해 뜻하지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임산부와 아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태어나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양육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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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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