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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국민 20명 중 1명이 암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9%로, 암 환자 10명 중 7명이 5년 이상 생존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고령화로 전립선암과 췌장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6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26일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는 28만2천47명으로 전년 대비 0.05% 감소했다. 남성 환자는 14만7천468명, 여성 환자는 13만4천579명으로, 남성이 다소 많았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12.0%)이었다. 이어 대장암(11.8%), 폐암(11.5%), 유방암(10.5%), 위암(10.5%)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폐암(14.7%), 전립선암(14.1%), 대장암(13.3%) 순으로 많았고, 여성은 유방암(21.8%), 갑상선암(18.8%), 대장암(10.0%) 순으로 집계됐다.
암 생존율은 발생 시점의 진행 단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장기에 국한된 경우 생존율은 92.1%였으나,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 생존율은 27.1%에 불과했다. 특히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4%), 유방암(94.3%)은 생존율이 높은 반면, 췌장암(16.5%)과 담도암(29.4%)은 낮았다.
2022년 기준 암 유병자는 약 259만 명으로, 국민 20명 중 1명이 암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암 발생자와 유병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검진과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암 관리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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