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동단 호미반도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포항시는 지난 19일 유네스코 MAB(Man and the Biosphere Programme,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한국위원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호미반도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당위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지질공원'과 더불어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이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 중에서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지정한다.
시에 따르면 호미반도의 해안은 해안단구가 발달한 지역으로 수려한 경관의 주상절리대가 위치해 이미 국가지질공원 지정·인증을 통해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어 가장 중요한 생물학적으로 보면 해양생태계 건강도는 평균 3~4등급의 '상위권'이다. 총 31종의 해양 보호 생물이 분포하며, 22종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2월 포항시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예비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이번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의 검토를 비롯한 추가 절차 등을 거쳐 2027년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정에 있어서도 향후 호미반도를 핵심·완충·협력구역으로 나눠 지역경제와 생태계 보전이 조화를 이루도록 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포항시는 지난 19일 유네스코 MAB(Man and the Biosphere Programme,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한국위원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호미반도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당위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지질공원'과 더불어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이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 중에서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지정한다.
시에 따르면 호미반도의 해안은 해안단구가 발달한 지역으로 수려한 경관의 주상절리대가 위치해 이미 국가지질공원 지정·인증을 통해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어 가장 중요한 생물학적으로 보면 해양생태계 건강도는 평균 3~4등급의 '상위권'이다. 총 31종의 해양 보호 생물이 분포하며, 22종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2월 포항시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예비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이번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의 검토를 비롯한 추가 절차 등을 거쳐 2027년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정에 있어서도 향후 호미반도를 핵심·완충·협력구역으로 나눠 지역경제와 생태계 보전이 조화를 이루도록 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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