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부럽지 않다… 경북 물놀이장 ‘피서 명소’로

  • 오주석·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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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3 16:34  |  발행일 2025-07-13
예천 패밀리파크 등 주요 물놀이장 개장… 저렴한 이용료에 가족 발길 이어져
구미·김천·포항 등 도시 밀집… 농촌에도 가족 맞춤형 시설 확산
경북 예천군 호명읍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에서 어린이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 호명읍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에서 어린이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영양군 선바위 수영장 이미지. 경북도 제공

경북 영양군 선바위 수영장 이미지.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물놀이장 시설 규모.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물놀이장 시설 규모.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물놀이 수셩시설 보유 현황.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물놀이 수셩시설 보유 현황. 경북도 제공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북지역 지자체가 운영하는 물놀이장에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 운영 물놀이장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비용과 어린이 최적화 시설이 많다는 것. 대부분 무료 운영되거나 가격대가 저렴하다. 여기에 파도풀 등을 제외하면 웬만한 시설은 대규모 워터파크에 뒤지지 않는다. 영·유아나, 어린이들이 이용하기에 최적화된 시설도 장점으로 꼽힌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7월을 기점으로 경북도내 물놀이형 수설시설은 총 118곳이다. 지난해(107곳)보다 11곳 늘었다. 올 들어선 김천·구미·예천·울진·청송이 신규 시설을 잇따라 개장했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예천군 '패밀리파크 물놀이장'. 오는 18일부터 한달간 운영된다. 이 곳은 지난해 2만1천명이 다녀간 지역 대표 물놀이 명소다. 성인풀과 유아풀, 에어바운스, 물놀이터,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6천 원으로, 대형 워터파크의 10분의 1 수준이다. 예천 및 안동 주민, 장애인, 한부모 가정은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경북 지역에선 영천댐공원, 안동 낙동강 야외 물놀이장, 성주 가야산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경주 황성공원 복합놀이시설이 대규모 물놀이장으로 분류된다. 수영풀을 비롯해 놀이시설 등을 갖춰 워터파크 못지않은 피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경북지역 지자체가 운영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매년 증가 세다. 물놀이 수경시설이 가장 많은 곳은 구미(15개)다. 올해 구미 사곡지역에 새로 문을 연 '물꽃공원'은 물놀이장 신설과 함께 기존 놀이터도 정비하며 어린이 전용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이어 포항(12개), 김천(11천개), 영천(11개) 등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물놀이시설이 밀집해 있다. 하지만, 영양군 선바위 어린이 물놀이장처럼 농촌지역에서도 아동 중심 시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9월까지 도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수질기준이나 시설관리 기준을 위반한 곳은 즉시 운영을 중단시키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강병정 경북도 맑은물정책과장은 "어린이 이용이 많은 시설인 만큼 위생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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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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