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요미우리구단과 우호협정체결...활발한 교류 추진계획

  • 입력 1997-04-04 00:00  |  발행일 1997-04-04

프로야구 삼성은 3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전수신 대표
이사와 요시노리 후카야 요미우리구단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일본 최
고의 명문이자 인기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트구단과 우호협정을 맺었다.

국내 프로야구단 가운데 LG, 현대에 이어 세번째로 외국프로야구단과 우
호협정을 맺은 삼성은 이번 협정으로 일본프로야구의 선진야구기술 및 구
단운영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전 대표이사는 "프로야구 출범 당시부터 삼성은 미국 LA 다저스와 일본
의 요미우리 자이언트 등 외국프로야구 구단과 활발한 교류를 해왔으나,
이번에 공식적인 우호협정을 맺게 된 것은 보다 체계적인 교류를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요미우리와의 우호협정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명목적인 협정에 그치지 않고 코치 및 선수연수와 친선경기,
합동훈련 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우호협정에 강한 기
대감과 함께 LA 다저스와도 우호협정을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요미우리 자이언트구단은 1936년 일본프로야구 태동과 동시에 출범한 구
단으로, 지난 65년부터 73년까지 일본시리즈 연속9회 우승이라는 신화를
창조했고, 창단이래 63년동안 37번이나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한 일본 최고
의 인기구단.

삼성과의 인연은 지난 84년 당시 요미우리 투수였던 김일융 선수의 영입
으로 시작됐다.
<최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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