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전국 최고의 마이스터고로 손꼽히는 구미전자공고는 독특한 취업 기법으로 상반기에 3학년 전원이 취업한 데 이어, 11월말 현재 2학년 35%의 취업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구미전자공고는 지난달 28일 LG이노텍, LS파워세미텍, 루셈, STS반도체통신 등 대기업 4개사, 계양정밀, 루켄테크놀러지스 등 대기업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우수한 기술력과 복지 혜택을 갖춘 이노비즈 협약 기업 1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노마이스터 취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취업설명회에 참가한 이노비즈 기업들은 연말까지 구미전자공고 2학년 110명을 채용할 뜻을 밝혔고, 지난달 말까지 전국 공채를 통해 공기업,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에 취업이 확정된 95명을 합치면 2학년 취업률은 무려 80%에 이른다.
현재 이 학교는 취업이 확정된 2학년을 대상으로 산업체와 함께 전문기술 습득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이노비즈 기업 취업생은 졸업과 동시에 농협에서 5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한편 구미전자공고는 지난 9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금·은·동상을 휩쓸었고, 제6회 전국 ITOP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제6회 경북 발명창업 아이디어경진대회 대상, 제3회 전국 모바일 로봇경기대회 금·은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최돈호 구미전자공고 교장은 “구미전자공고는 교직원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고교 직업교육선진화 연구대회 학교경영분과에서 1위를 차지해 학생과 교직원의 역량은 전국 최고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