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조원 물산업 시장 선점 시·도민 관심과 응원 절실”

  • 진식
  • |
  • 입력 2014-10-21   |  발행일 2014-10-21 제11면   |  수정 2014-10-21
20141021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15 세계물포럼을 반드시 성공시켜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북이 물 시장을 선점하고 물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이를 위해 “시·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많은 시·도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김 도지사와의 일문일답

-2015 세계물포럼이 왜 중요한가.

“세계물포럼은 3년마다 열리는 물 분야 최대 국제행사다. 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구촌 차원에서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실행에 옮기는 중요한 회의다. 그래서 ‘물의 올림픽’이라고도 부른다. 물에 대한 세계적 논의의 장이 경북과 대구에서 펼쳐지고, 이를 통해 물 주도권을 지역으로 이동시킨다는 점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물 이슈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제시된 해결책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까지 제시할 것이다.”

-세계물포럼 행사의 준비과정은.

“이번 포럼에선 국가 정상, 장·차관, NGO, 학계, 기업 대표 등 VIP급을 비롯해 3만여명이 참석해 4개 과정 400개 세션별로 구성된 다양한 행사콘텐츠로 물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중앙 관련부처, 대구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참가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입·출국, 숙박, 교통, 음식, 관광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준비하고 특히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정치인과 전문가만의 포럼이 아니라 일반 시·도민도 함께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물 문제와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큐멘터리와 캠페인 영상을 제작·방영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지역 물 산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물 산업은 단순히 먹는 물뿐만 아니라 하수처리, 해수 담수화 등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본격적인 블루골드시대를 맞아 수자원 분야의 최고 전문가와 기업, 국제기구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포럼은 경북 물 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급성장세를 보이는 세계 물 시장에 지역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로 연결될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지역 내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수처리 핵심기술인 멤브레인 산업의 수출 확대를 통해 현재 580조원이 넘는 세계 물 산업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획/특집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