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은 프리에이전트를 통해 한화행을 선택한 배영수의 보상선수로 지명됐던 정현석을 현금 5억5천만원에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은 당초 지난 15일 정현석을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하지만 정현석은 최근 위암 수술을 받아 회복하는 데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팀 운영 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던 삼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상 선수 재지명이 가능한지 문의를 하기도 했다.
이후 KBO와 삼성, 한화는 보상선수 지명과 관련된 규약 해석 논의가 시작된 15일 이후 선수 보호라는 큰 틀을 기준으로 삼고 협의를 진행했다.
결국 KBO는 보상선수 지명 절차를 정상적으로 승인했다.
이에 한화는 삼성 소속이 된 정현석을 현금 5억5천만원에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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