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핫 토픽] 이정재·임세령 열애설과 최순실

  • 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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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09   |  발행일 2015-01-09 제22면   |  수정 2015-01-09
[미디어 핫 토픽] 이정재·임세령 열애설과 최순실
이정재와 임세령

배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상무 임세령 열애설이 새해를 뜨겁게 달구며 한 주를 시작했다. 그 열기(?)는 박관천 경정의 ‘대한민국 권력순위 1위 최순실’로 이어졌다. ‘이정재 임세령 열애설’은 디스패치 단독보도로 불거졌고, 마침내 이정재 측이 열애설을 인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정재 측은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였지만 최근 들어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고백했다.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은 199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두 사람은 2009년 이혼했다.

임세령은 1977년생으로, 1973년생인 이정재보다는 4살 아래다. 이전에도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일축해 왔으나 이번에는 열애설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미디어 핫 토픽] 이정재·임세령 열애설과 최순실
박관천

박관천이 수사받는 도중 뱉은 발언도 온라인 지축을 뒤흔들었다. 박관천은 “우리나라의 권력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최순실씨가 1위, 정윤회씨가 2위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발언한 내용이 모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후 ‘최순실’과 ‘정윤회’가 실시간 검색어로 치솟았다. 특히 최순실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했다. 권력서열 1위에 지목된 최순실씨는 1994년 사망한 고(故) 최태민 목사의 딸이자 정윤회씨의 전(前) 부인이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정치권 흐름과 맞물려 메가톤급 위력을 발휘했다. 허무맹랑하지만 자극적인 내용인 탓이다. 박관천의 이 같은 발언은 구체적인 근거도 없는 가운데 마치 ‘진실’처럼 받아들여지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이정재 임세령 열애설’과 ‘권력순위 1위 최순실’ 키워드는 온라인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사건이나, 온라인이 과연 올바른 여론 형성에 순기능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남겼다. ‘이정재 임세령 열애설’은 온라인의 위력 앞에 몇 번이나 부인으로 일관하던 두 사람에게 진실을 스스로 고백하게 하였다. 온라인의 힘을 마음껏 입증했다고나 할까.

‘권력순위 1위 최순실’은 이와 정반대의 후유증을 남겼다. 근거 없는 발언이 호기심을 증폭시키며 온라인을 떠돌아다녔다. 최순실이 국가권력 순위 1위인 이유에 대한 설명도 없이 수사를 받던 피의자가 내뱉은 말 한마디가 온라인에서는 ‘성경 같은 구절’이 된 점은 온라인 기능에 대해 많은 고민을 던져준 대목이다. 이를 나름대로 해석하고, 판단할 줄 아는 대중의 합리성만 믿을 뿐이다.

최영호기자 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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