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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수상 소식을 듣고 가슴이 떨려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추석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아주 큰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18일 구미시 광평동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정수사진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차지한 라익권씨(46·경산시 사동·사진)는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라씨는 “청도 운문사 법당에서 예불을 드리고 나오는 스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처가 되기 위해 참선하지만 그것을 쉽게 얻지 못하는 스님들의 고뇌를 느꼈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해주신 부처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포항시 용흥동이 고향인 그는 “우리나라 최고의 사진대전인 정수사진대전에 지난해 입선 후 더 큰 상을 받고 싶어 다시 도전한 결과, 가장 큰 상을 받게 됐다”며 “그야말로 가문의 영광”이라고 밝혔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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