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사람…5인의 작곡가 5일간의‘창작음악축제’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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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0   |  발행일 2017-05-10 제23면   |  수정 2017-05-10
이승선·임주섭·고승익·홍세영·하종태
11·16·18·23·25일 각각 공연 예정
수성아트피아 무학홀…권은실 해설
하루에 한 사람…5인의 작곡가 5일간의‘창작음악축제’
수성아트피아의 창작음악축제에 작품을 선보이는 작곡가들. 왼쪽부터 이승선, 임주섭, 고승익, 홍세영, 하종태 작곡가. <수성아트피아 제공>

2017년 개관 10주년을 맞은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대구음악협회(회장 이치우)와 함께 창작음악축제를 마련한다.

대구음악협회의 추천으로 선정된 5명의 작곡가들이 창작곡을 각기 하루씩 선보이는 음악회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연다. 작곡가별 음악회는 이승선(11일)을 시작으로 임주섭(16일), 고승익(18일), 홍세영(23일), 하종태(25일)로 이어진다. 수성아트피아는 이번 창작음악축제를 통해 작곡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향후 지속적인 연주 레퍼토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작곡가 이승선은 계명대학교 작곡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에서 작곡 석사·음악학 박사를 취득했다. 민족적 정서를 담은 오페라 ‘무영탑’ ‘태형’ ‘길’을 작곡했고, 2008년 한국 오페라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오페라 ‘무영탑’으로 작곡상을 수상했다.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예술가곡들과 오페라 ‘무영탑’의 아리아들이 이날 무대에 오른다.

임주섭은 영남대학교 음악대학과 동대학원,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창작오페라 ‘향랑’ ‘중개사’ 등을 발표했다.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서양의 만남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플루트와 가야금을 위한 만남 IX’, 작가 김문기의 동화를 바탕으로 작곡된 ‘플루트, 테너와 내레이션을 위한 할아버지가 내는 길’ 등을 선보인다.

고승익은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작곡·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독주곡과 예술가곡 등을 선보인다.

홍세영은 계명대학교 작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에서 작곡을 공부했다. 대구예술대학교 교회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무용음악, 방송음악, 연극음악, 관현악곡, 기악곡, 가곡, 교회음악, 합창곡 등 많은 작품을 작곡했다. ‘나의 노래, 나의 친구’라는 주제로 그의 예술적 동료들이 만든 시에 직접 곡을 붙인 예술가곡들을 선보인다.

하종태는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베를린국립음대 작곡과, 바이마르국립음대 작곡과를 졸업했다. 유럽의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6회의 작곡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창작음악축제에서는 그의 음악에 주춧돌이 되어준 작곡가 베토벤을 기리는 마음으로 작곡한 피아노 독주를 위한 ‘십자가에 못 박혀’ 제8번을 들려준다.

이번 창작음악축제의 공연마다 대구음악협회 부회장이자 작곡가인 권은실의 해설을 곁들여 창작자의 의도와 관람 포인트를 안내하며 관객들의 감상을 도울 예정이다. 입장료 1만원. (053)668-18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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