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노동관 신설 등 27개 사업 市에 제안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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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2 07:25  |  수정 2017-07-12 07:25  |  발행일 2017-07-12 제11면
청년센터-대구시 오늘 발표회
市 “시정반영사업은 9월 결정”

대구지역 청년들이 ‘셰어(share) 하우스 사업’ ‘팝업 레스토랑 운영’ 등 27개의 청년정책을 대구시에 제안한다.

11일 대구시·대구시 청년센터에 따르면 지역 청년정책연구모임인 ‘청년 ON’이 12일 오후 대구청년센터에서 ‘정책제안 발표회’를 연다. 지역청년 95명이 일자리노동·창업 등 10개 분과별로 나눠 지난 5개월간 발굴한 아이디어를 공개 평가받는 자리다.

이들의 제안 중에는 눈에 띄는 사업이 적지 않다. 우선 일자리와 관련해선 △대구지역 청년노동환경 실태조사 실시 △대구시 청년일자리노동관 신설 △청년일자리카페 ‘꿈E-ROOM’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청년일자리 카페는 젊은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취업정보 및 취업 컨설팅서비스 제공이 주된 기능이다.

창업분과 소속 청년들은 △청년 스타트업센터(청년 커뮤니티) 조성 및 운영 △팝업 레스토랑 사업을 제안서 목록에 올렸다. 팝업 레스토랑 운영은 실제 창업을 하기 전 3개월간 매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는 것이다. 청년 얼리버드 티켓제와 청년 도시텃밭사업, 청년패스카드사업도 이채롭다. 얼리버드 티켓은 오전 일찍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청년들에게 교통요금을 공제해 주기 위한 것이다. 청년패스카드 사업은 국·공립 문화시설 이용료 할인, 봉사활동 마일리지제 적용을 통한 대중교통요금 할인 등이 핵심골자다. 국내에 청년복지 관련 법령이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통용될 수 있는 제안이다. 청년 주거 독립을 표방한 ‘셰어하우스’는 빈집을 매입해 10여명이 공동주거하는 형태를 말한다. 주택수요 조사와 정부 및 대구시의 도시정책 방향이 잘 맞아떨어지면 반영 가능성이 있다고 대구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 밖에 지역 전체가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중지를 모으자는 취지의 ‘대구 민·관·학·연 청년공감 협의체 구성’과 ‘대구 청년소통의 날 지정·운영’은 곧바로 실행될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는 9월쯤 시정에 반영할 10여개의 사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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