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침체된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포항제철소는 10일부터 매주 월요일을 ‘소통데이’로 정해 포항시내 식당에서 부서 동료와 회식하도록 한다고 9일 밝혔다. 수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정해 정시 퇴근한 뒤 가족과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 또 목요일 점심엔 사내 식당 문을 닫고 회사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 ‘이웃과 정 나누는 점심 데이’로 정했다.
포항제철소는 요일별로 회사 밖에서 식사를 하거나 문화활동을 함으로써 식당 등 포항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제철소는 12월 한 달 동안 이 같은 요일별 소통활동을 한 뒤 내년에도 그룹별로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메기 보내기 운동을 비롯해 포항시 인증 농특산물 구매·자매마을 특산품 팔아주기 운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사랑상품권을 구매, 전통시장 장보기를 해 왔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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