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단독이전” 내달 ‘시대본’ 100만인 서명운동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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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8   |  발행일 2019-02-28 제9면   |  수정 2019-02-28
“통합공항사업, 지역경제 파탄시켜”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이하 시대본)가 다음달부터 ‘대구 군 공항 단독이전 촉구 및 대구공항 지키기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시대본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은 지역경제와 시정을 파탄시킬 수 있다. 이를 지적해 왔지만 권영진 대구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는 만큼 오는 3월2일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불거진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시대본은 “오거돈 부산시장과 PK(부산·경남) 국회의원은 지역 이익을 위해 이미 국가정책으로 결정한 내용까지 뒤집고 있는데 대구 정치권은 ‘기부 대 양여’ 방식의 대구공항 통합이전이라는 최악의 대안을 ‘빅딜’이라며 제안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시대본 측은 통합이전 비용이 3조원 부족하고 민간공항 및 연결도로 건설로 사업비가 20조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대구시가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동필 시대본 사무총장은 “만약 공항을 이전한 다음 후적지를 아파트와 상업시설 위주로 조성하게 된다면 지역 부동산 시장마저 붕괴할 수도 있다. 즉 공항 이전은 시민의 합의가 전제돼야 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7일 대구공항 통합이전 찬성·반대 시민단체가 처음으로 공동주최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대구YMCA 백심홀에서 진행될 예정인 토론회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동남권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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