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아트센터‘20년+20년 만난다’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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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8   |  발행일 2019-10-08 제25면   |  수정 2019-10-08
■ 20주년, 향후 20년 만나는 무대
9일 오케스트라 등 클래식 공연
내달까지 지역작가 잇단 초대전
어울아트센터‘20년+20년 만난다’
9일 어울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공연에 참여하는 CM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는 어울아트센터(옛 북구문화예술회관)가 스무살을 축하하는 기념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BEYOND 20 TOWARDS 20(20년을 넘어 20년을 향하다)’를 주제로 어울아트센터의 설립목적을 되새겨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우선 9일 오후 5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개관 20주년 기념 콘서트 ‘BEYOND 20 TOWARDS 20’가 열린다.

공연은 어울아트센터 상주오케스트라인 45인조 규모의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행복북구합창단, 그리고 대구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로, 어울아트센터의 지난 20년과 앞으로의 20년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개관부터 어울아트센터의 상주단체로 활동한 행복북구합창단이 ‘O Sole Mio(오 나의 태양)’와 ‘경복궁 타령’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테너 박신해, 차경훈, 이병룡과 바리톤 구본광, 박정환, 임봉석 등이 공연을 펼친다. 공연의 입장료는 1천원으로,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를 통해 가능하다.

또 10월의 시작과 함께 개관 20주년 기념 전시 ‘공존하는 도시’ ‘감·성·환·유(感·性·換·喩)’가 연달아 개최된다. 전시에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어울아트센터의 역사와 함께해 온 지역의 대표 작가들이 초대된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전시 ‘공존하는 도시’에는 지역 추상미술의 다양성을 표방하며 독자적 작품세계를 다져온 김결수, 김영세, 김영진, 김정태, 김희수, 노인식, 노중기, 박종규, 박철호, 백미혜, 정미옥, 정태경, 허양구, 홍현기 작가가 참여한다. 14인은 우리 도시가 표출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담아내온 현대미술작가로, 어울아트센터 개관 무렵 지역에서 활발하게 일어났던 현대미술운동 실험정신의 맥을 이어오며 시대의 단편을 작업에 녹여내고 있다.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두 번째 전시 ‘감·성·환·유(感·性·換·喩)’가 열린다. 전시에는 강상택, 권기철, 금대연, 김봉천, 김진혁, 남학호, 박향순, 신정주, 신형범, 이준일, 조홍근, 김성호, 노태웅, 박병구, 윤장렬, 이병헌, 이수동, 이일남, 이장우, 홍창룡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어울아트센터 개관 당시 처음으로 열린 기획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들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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