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동종 헬기 안전성 점검하라” 지시

  • 김상현
  • |
  • 입력 2019-11-02   |  발행일 2019-11-02 제2면   |  수정 2019-11-02

정부는 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전날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 같은 기종의 헬기에 대해 전면적인 안전성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은 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 추락과 관련, 동종 헬기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양수산부 장관, 해경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상선·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대처상황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진 장관은 사고해역 인명수색과 구조 지시를 하면서 “구조대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수색 중인 5001함정에 도착해 구조 상황 등을 살펴본 뒤 헬기 탑승자 가족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정문호 소방청장도 이날 오전 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국방부는 인명 수색을 위해 독도 인근 헬기 추락 현장에 구조함 등 함정 5척과 CN-235 등 항공기 3대, 잠수사 45명을 투입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