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10분)
대세 개그우먼인 장도연의 일상이 공개된다. 장도연은 아침부터 '애완 콩나물'에게 정성을 쏟는 남다른 등장으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신문, 일기, 책과 함께하는 교양 가득한 취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신문을 펼쳐 든 그녀는 기사보다 함께 첨부된 전단지에 시선을 빼앗기는 엉뚱함을 보여준다.
또한 아침 식사를 하며 TV를 시청하다 종잡을 수 없는 감정변화를 겪는 모습으로 웃음을 준다. TV 프로그램에 빠져든 장도연은 세상 호탕한 웃음부터 갑작스러운 눈물까지 담은 한 편의 모노드라마를 찍는다. 한편 장도연은 집안의 안 쓰는 물건들을 정리하기 위해 인터넷 중고거래에도 나선다. 정성스레 물건 사진을 찍던 그녀는 홈쇼핑에서 받은 남성 속옷의 착용 샷을 찍기 위해 옆에 있던 '윌슨'에게 마수를 뻗는데….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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