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결승 탈락 김수찬, 큰 웃음과 패기 "역시 프로" 칭찬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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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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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미스터트롯' 김수찬이 화제다.

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할 최후의 7인을 가리기 위한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찬은 1라운드 레전드 미션 전 주현미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주현미는 “넌 남진 선배님이 있는데”라며 자신의 곡을 경연 곡으로 꼽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김수찬은 "너무 뻔하다"라고 말했다. 주현미는 자신의 노래를 불러 보라고 했고 김수찬은 "선배님 스타일로 부를까요"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김수찬은 주현미의 노래를 부르며 주현미 특유의 손짓과 바이브레이션을 그대로 따라해 주현미와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그는 주현미 모창이 끝나자마자 가수 김연자와 똑같은 춤사위와 노래 톤을 선보이며 주현미를 박장대소케 했다. 

이어 김수찬은 태진아가 노래를 부를 당시의 눈을 꼭 감는 모습과 머리를 흔드는 모습 등을 완벽하게 따라해 주현미를 폭소케 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김수찬은 주현미의 ‘첫정’을 불렀다. 빨간색 행커치프를 날리며 노래를 시작한 김수찬은 별명인 ‘끼수찬’의 매력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김수찬은 중간 중간 마술을 부리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노래를 다 들은 주현미는 “평소 김수찬이 참 사랑스럽고 깜찍하다. 그래서 진지하지 않은 것 같은데 오늘 가장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선입견을 버리고 김수찬의 진지한 모습에 감동 받았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역시 김수찬이 프로"라며 "지난 경연에서 꼴찌에서 올라오지 않았나. 그래서 오늘 무대가 부담이었을 텐데 지금까지 공연 중에 단연 최고였다”라고 칭찬했다. 김수찬은 마스터들에게 932점을 받았다.

이어 본선 2차전 '1대 1 한곡 대결'에서는 김수찬은 1라운드 1위인 임영웅을 지목해 맞대결을 펼쳤다. 김수찬은 '미스터트롯' 우승 후보인 임영웅에 대한 부담감보다도 같은 현역 가수로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선곡했다. 각기 다른 스타일과 음색을 뽐내면서도 하나의 완성된 색깔있는 무대를 만들자 원곡자인 전설 주현미도 감탄하며 지켜봤다.

주현미는 "두 사람은 다른 색깔이다. 김수찬은 묵직한 저음, 임영웅은 화려한 테크닉이 있다"면서 "각자 잘 색깔을 표현했다"고 칭찬했다.

1라운드에서 6위를 차지했던 김수찬은 이번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안정권에 진입해야만 했다. 반면 1라운드에서 1위에 오른 임영웅은 최종 우승을 위해 보다 더 단단하게 입지를 굳혀야 했다.

마스터들의 점수가 공개되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10명의 마스터들 모두 임영웅을 선택했기 때문. 300대 0이라는 점수를 확인한 김수찬은 씁쓸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신지는 "앞으로 이런 무대 만들지 말라고 하라"면서 안타까워했고, 김준수는 "못 보겠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수찬은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관객들의 투표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임영웅을 향해 "잘했어요 형"이라고 격려했다.

이후 관객들의 점수까지 합산해 공개된 최종순위에서 김수찬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그동안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특유의 잔망스러운 매력과 맛깔나는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수찬의 탈락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미스터트롯' 결승 7인은 1위 임영웅을 비롯해, 2위 이찬원, 3위 영탁, 4위 정동원, 5위 김호중, 6위 장민호, 7위에는 김희재가 올라왔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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