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등 경북도청 수영선수단, 코로나19극복 2021만원 성금 기부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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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6   |  발행일 2020-03-27 제18면   |  수정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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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21만원의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낸 경북도청 수영팀 선수들(왼쪽부터 함찬미, 김서영, 박수진, 정유인). <경북도체육회 제공>

경북도청 소속 '한국 여자수영 간판' 김서영(26)을 비롯한 경북도청 수영선수단(감독 김인균, 코치 이지선, 선수 함찬미·박수진·유지원·정유인·최지원·이해림)이 26일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했다.

이날 김서영이 1천만원을 낸 데 이어 선수단이 총 1천21만원을 보태 총 2천21만원의 성금을 '코로나19 위기 극복 희망 릴레이(바톤챌린지)'에 기부했다.

바톤챌린지는 지난 13일 경북도체육회(회장 김하영)가 경북사회공동모금회와 결연을 맺고 코로나19로 아픔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시작한 기부 릴레이다.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되며 26일까지 3천여만원의 성금을 모은 가운데, 경북도청 수영선수단이 이날 거금을 쾌척했다.

특히 아마추어선수로 거금을 낸 김서영은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로, 도쿄올림픽 메달 기대주였다.

국가대표 수영선수이기도 한 그는 올림픽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지만 안타깝게도 올림픽은 1년 연기돼버렸다. 이날 경북도청 수영선수단이 모금한 2천21만원은 내년 2021올림픽을 위해 다시 시작하자는 각오를 모금 액수(2,021)로 환산해 결의를 다졌다.

김서영은 "경북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 덕분에 대회 때 항상 큰 힘을 얻었다. 코로나19로 도민들이 힘든 가운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 하루빨리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돼 밝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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