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8일 - 원더풀 라디오, TV 동물농장

  • 이은경
  • |
  • 입력 2020-04-18 07:53  |  수정 2020-04-18 08:07  |  발행일 2020-04-18 제19면

◇원더풀 라디오(EBS 밤 11시40분)....방송가 현장의 유쾌한 뒷이야기

많은 이들이 꿈꾸며 궁금해하는 방송가에 대한 환상을 덜어내고, 방송가 뒤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이들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고 유쾌한 터치로 담아낸 영화. '두시 탈출 컬투쇼' 이재익 PD의 손에서 탄생한 생생한 방송가 현장의 리얼하고 유쾌한 뒷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의 DJ 신진아. 국민 요정으로 잘나가던 시절은 끝난 지 오래, 이제 그녀에게 남은 건 10년 차 열혈 매니저 대근과 유일한 생계 스케줄인 라디오 DJ 자리뿐이다. 하지만 자존심만큼은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진아. 방송에서 막말하기, 멋대로 신청곡 바꿔 틀기 등 막가파식 진행을 고수하던 어느 날,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는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을 올리기 위해 재혁이 구원 PD로 긴급 투입된다. 재혁은 '원더풀 라디오'의 대대적 개편을 선언하는데….

◇TV 동물농장(TBC 오전 11시)....말썽쟁이 염소 가브리엘의 일상

에너지 넘치는 개들의 전매특허 '개판.' 하지만 이 집 '개판'의 창조자는 3마리 반려견이 아닌 염소 '가브리엘'이다. 그 염소가 가는 곳에 곧 말썽이 있으리니, 할머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등에 업고 집안을 종횡무진 하는 가브리엘. 가족들이 마당에 심어놓은 화초며 풀을 죄다 먹어버리는 건 기본이요 소파와 탁자에 뛰어올라 방방 뛰어다니더니, 급기야 아버님이 애지중지 기르는 고급 난에까지 입을 댄다. 동물이 그럴 수도 있다며 쿨한 태도로 일관하시는 할머니 덕에,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가브리엘.' 염소를 향한 할머니의 사랑이 부러운지 같이 사는 개들도 가브리엘을 따라 풀을 먹어보기까지 한다. 이름이 무색한 장난꾸러기 염소 가브리엘의 우당탕탕, 일상이 지금 공개된다.

기자 이미지

이은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