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민선1기 시·군·구 체육회장 인터뷰 <15> 상주시 김성환 회장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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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1   |  발행일 2020-04-21 제22면   |  수정 2020-04-21
각종 대회·전지훈련 유치…지역경제 원상 복구 노력
지도자 고용안정·재원 증대 추진
지자체장 정치적 이해 득실 떠나
체육 활성화 아낌없는 지원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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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상주시체육회장

▶민선1기 체육회장으로서의 소감과 각오는.

"체육과 정치의 분리라는 대의 아래 치러진 첫 선거인 만큼 체육인들의 분열을 막고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도움을 주신 모든 체육인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상주시체육발전을 위해 낮은 자세로 체육회를 이끌어가겠다. 또한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체육시설 확충, 학교시설 추가개방 등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상주시체육회의 현 상황은 어떠한가.

"코로나19로 체육행사 및 수업과 사업을 중단하고 민간체육시설 방역과 체육인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유치, 전지 훈련장 활성화 등으로 지역경제가 원상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체육인과의 소통 및 상주시에 바라는 점은.

"상주시는 33개 가맹단체와 24개 읍·면·동 체육회를 두고 있다. 정기적인 회의는 물론 개인적인 소통을 위해 카페·밴드 등 SNS 소통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늘 자유로운 소통을 지향하며 체육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자체장과의 관계로 인해 체육 예산이 증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체육인들에게는 불안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유·소년, 초·중·고 엘리트 선수, 스포츠클럽 및 생활체육 동호인 등 수많은 체육인은 모두 상주시민이다. 정치적인 이해득실을 떠나 체육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바란다."

▶체육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2002년부터 제7~11대 상주시 생활체육회장을 했다. 2013년 제19대 경북도 생활체육회장을 거쳐 2016년 상주시체육회(공동)회장을 맡았다."

▶지면을 빌려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면.

"현재 전국의 각 체육회가 법인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치와 체육의 분리라는 대의명분에 따른 민간체육회장 선출은 잘 마무리됐으나 지방 체육 활성화를 위한 안정적인 재원 마련, 지도자 및 직원의 고용불안 해소 등 세부적인 안정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또 정치와 체육의 분리는 단순히 단체장의 겸직을 금지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제도개선, 기금지원, 지자체 조례제정, 재정지원에 대한 법제화 등의 방안을 수립해 지방체육회가 순수한 체육 단체로서 지역 체육진흥에 힘쓸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가 필요하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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