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보톡스, 中 진출 '장밋빛'…화동닝보사와 5500억 규모 계약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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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5 07:39  |  수정 2020-08-05 08:15  |  발행일 2020-08-05 제16면

에스테틱 전문 기업인 '제테마'가 중국 시장에 보툴리눔 톡신 진출을 위한 공급 및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제테마는 중국 화동닝보사와 150억원 규모의 선급 로열티와 5천5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을 통해 화동닝보사는 중국 시판 허가를 위한 현지 임상을 시작하고, 2024년 허가를 취득해 이후 10년간 최소 5천500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제테마 파트너인 화동닝보사는 중국 5위권 대형 제약사인 화동제약의 자회사로, LG화학 이브아르 필러 중국 총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제테마 관계자는 "화동닝보사는 국내 대기업과 5년간 최소 641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작년에만 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중국 내 영업력을 갖춘 판매상"이라며 "기존 필러 영업라인에 톡신을 론칭하는 개념이라 안정적으로 시장 진입이 가능하고, 한국 회사 중 중국 톡신 계약에 의미 있는 로열티를 받은 회사는 당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제테마는 2017년 유럽국립연구소로부터 라이선싱한 톡신 균주(NCTC13319)를 상업용으로 도입했고, 작년 11월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유전 서열을 공개한 바 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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