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9일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인수 협약식(종합)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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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2   |  발행일 2021-06-03 제1면   |  수정 2021-06-02 15:59
10년 만에 대구 연고 프로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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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전자랜드 엘리펀츠 프로농구단(홈페이지)
10년 만에 대구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단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프로농구단을 인수한다고 2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지역 사회 기여 및 한국 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해 프로농구단 인수 협약을 체결하고자 한다"며 "스포츠를 통해 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오는 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KBL 이정대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 협약식을 갖는다. 앞서 KBL은 이날 오전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가스공사의 전자랜드 농구단 인수를 승인할 예정이다.

KBL은 "한국가스공사는 앞으로 정해질 연고 지역 자치 단체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홈 경기장 시설 개선, 전지 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농구단 인수를 계기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으로 변모해 대중에게 한 발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스공사가 인수할 전자랜드의 연고지는 경기장 사용 등 대구시와의 세부사항 조율이 진행 중이어서 최종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구가 유력하다. 가스공사가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 지역 사회 기여와 함께 스포츠를 통해 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프로농구 대구 연고 팀은 2010-2011시즌 대구 오리온스가 마지막이었다. 오리온은 이후 경기도 고양시로 연고지를 옮겼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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