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생분해섬유소재 산업협의회 민간주도로 대구에 창립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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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8  |  수정 2021-07-08 07:25  |  발행일 2021-07-08 제12면
친환경 생분해섬유소재 산업협의회 민간주도로 대구에 창립
7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탄소중립 생분해 섬유소재산업협의회' 창립식이 열렸다. 섬개연 제공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는 친환경 섬유 소재 개발을 위한 '탄소중립 생분해 섬유소재산업협의회'(이하 협의회)가 7일 대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정부의 2050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민간주도형으로 설립된 이 협의회는 화석원료를 대체할 바이오·재생기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한국섬유개발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식을 가진 협의회는 지역 친환경 섬유기업 <주>코레쉬텍을 비롯해 <주>원창머티리얼, <주>쏠텍, <주>세아섬유 등 총 36개 회원 기업으로 출범했다. 협의회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의 전분을 원료로 하는 생분해성 폴리유산(PLA) 소재를 개발 및 양산한 코레쉬텍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 및 협의회 창립 기획단발족 등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설립됐다.

회원사들은 출범식에서 국내 생분해 소재 섬유 관련 기술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보에 긴밀히 협력하고 친환경 ·생분해 클러스터 대표단체로서의 대내·외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수요기술 및 공정 기술 개발은 물론, 마켓 대응에 이르기까지 기업 간 공동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생분해 소재 가치사슬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 준비위원장인 안홍태 코레쉬텍 대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은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시대의 대응과 정부의 탄소중립·친환경 산업전환에 부응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협의회 회원기업은 물론 중앙·지방정부, 섬유소재 전문 연구기관 등 산·학·연·관이 하나된 거버넌스 구축해 미래 먹거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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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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