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서 비대면 클래식 콘서트

  • 송종욱
  • |
  • 입력 2021-07-22 15:24  |  수정 2021-07-22 16:05  |  발행일 2021-07-22
한수원과 함께 지역 상생과 문화예술 발전 이바지
카운터테너 채원·경주 체임버오케스트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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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에서 열린 '한수원과 함께하는 솔거미술관 비대면 클래식 콘서트'에서 카운터테너 채원과 경주체임버오케스트라가 협연을 선보이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코로나 팬데믹과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음악과 미술이 달래주네요."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은 21일 '한수원과 함께하는 솔거미술관 비대면 클래식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는 지역 대표기업인 한수원과 솔거미술관이 지역 예술단체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마련했다.
콘서트는 솔거미술관 제5전시실 박대성 화백의 작품 앞에서 오후 7시부터 진행됐다.

공연은 신문식 단장이 이끄는 경주체임버오케스트라와 카운터테너 채원이 함께 40분간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3번과 아베 마리아를 포함한 클래식과 오페라 삽입곡, 가곡 신라의 달밤 등 다채롭게 선보였다.

특히 카운터테너 채원은 현재 한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채원은 남성 성악가를 지칭하는 카운터테너로 한국 카운터테너 연구소 부소장과 한국 카운터테너 앙상블 리더를 지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주체임버오케스트라는 창작 오페라를 기획하고 여러 음악가와 협업 연주를 펼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콘서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날 공연은 추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카운터테너 채원씨는 "솔거미술관에서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배경으로 공연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며 "직장인으로 음악가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거미술관은 한국화 특별전으로 '산모롱이 느린 선 하나'를 오는 10월 3일까지 진행한다. 박대성과 김선두·서용·이은호·이애리 등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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