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안산과 김제덕이 24일 오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 16강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경기에서 주먹을 맞대고 있다.연합뉴스 |
한국 양궁 혼성팀 대표팀의 김제덕(경북일고)과 안산(광주여대)은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혼성전 첫 경기 16강전에서 루만 샤나-디야 시디크 조(방글라데시)를 6-0(38-30 35-33 39-38)으로 완파했다.
대표팀 남녀 막내인 김제덕과 안산은 이 경기가 자신의 올림픽 토너먼트 데뷔 무대였으나 기죽지 않고 첫 승리를 따냈다. 김제덕은 '코리아 팀!'이라고 기합을 내고 사대에 서 1세트 첫발 9점을 맞췄다. 이어 사대에 오른 안산은 보란 듯이 10점을 쐈다. 방글라데시 선수들은 차례로 8점과 5점을 쐈다. 1세트부터 38-30으로 크게 앞서며 기선제압을 한 김제덕과 안산은 내리 두 세트를 더 따내며 여유 있게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대만을 5-3으로 꺾고 올라온 인도의 프라빈 자다브-디피카 쿠마리 조(인도)와 오후 2시 34분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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