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권은지·박희문 "27일 공기소총 혼성서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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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4 12:45  |  수정 2021-07-24 12:46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각각 7·8위를 차지한 권은지(19·울진군청)와 박희문(20·우리은행)은 도쿄올림픽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꿈을 놓쳤지만 환한 표정으로 "혼성에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24일 도쿄올림픽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권은지는 "아쉽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혼성이 남았으니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희문도 "많이 아쉽지만 준비한 것은 열심히 한 것 같다"며 "혼성준비하면서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은지와 박희문은 27일 각각 남태윤(23), 김상도(24)와 함께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한다.

박희문은 "오늘 경험을 발판 삼아서 혼성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권은지도 "본선장에서도 쏴 보고, 결선장에서도 쏴 봤으니 느낌이 있다"며 "오빠랑 합을 맞춰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선수 모두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결선까지 진출한 것은 좋은 성과다.

이제 10대 후반, 20대 초반인 권은지와 박희문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자신감도 끌어 올렸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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