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17세 예천소년의 열정, 도쿄 녹였다…쐈다하면 金…女양궁 단체전 9연패(종합)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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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6   |  발행일 2021-07-26 제1면   |  수정 2021-07-2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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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 멕시코와의 준결승전(왼쪽), 25일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제덕, 양궁 혼성전서 한국 첫 金

효자종목 양궁이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 경북 예천이 낳은 '17세 고교생 궁사' 김제덕(경북일고 2학년)이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데 이어 여자 양궁팀도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라 올림픽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제덕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혼성단체전에 세 살 위 안산(광주여대)과 함께 출전,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만 17세3개월의 나이로 참가한 김제덕은 한국 남자 양궁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김제덕과 안산은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혼성전 금메달리스트로도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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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양궁 대표팀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산과 함께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25일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세트 포인트 6-0 완승을 거두며 한국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이번 올림픽 5개 세부종목 석권 목표를 향한 발걸음을 순조롭게 내디뎠고, 안산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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