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첫 도핑 적발, 나이지리아 단거리 육상선수 자격정지

  • 최시웅
  • |
  • 입력 2021-07-31 12:08  |  수정 2021-07-31 18:43
OLYMPICS-2020-ATH/W-100M-RND1
나이지리아 단거리 육상선수 블레싱 오카그바레.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첫 도핑 사례가 적발됐다.

세계육상연맹은 31일 "나이지리아 단거리 육상선수 블레싱 오카그바레(33)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이 나왔다. 오카그바레의 선수 자격을 일시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오카그바레는 지난 30일 여자 100m 예선에서 11초05의 기록으로 준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100m 준결선 외에도 200m 예선과 400m 계주 예선도 앞두고 있다.

하지만 7월 19일 오카그바레에게서 채취한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인 성장 호르몬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더이상 도쿄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한다.

오카그바레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멀리뛰기 은메달리스트이며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멀리뛰기에서 은메달,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선수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단거리 3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금지약물 탓에 자격을 빼앗겼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