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한일전 승리 ... 8강 진출 확정(종합)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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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31 22:47  |  수정 2021-07-3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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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한국과 일본의 경기.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과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31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A조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만들어 남은 세르비아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는 25-18로 한국이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2세트는 경기 중반까지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지만, 일본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이어진 3세트는 22-22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김연경의 활약으로 25-23으로 이겼다. 그러나 한국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4세트를 일본에 내줬다. 초반 4-10으로 끌려다가 15-25로 세트를 뺏겼다. 한국은 4세트 막판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5세트를 준비했다.

5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일본에 12-14로 끌려가던 한국은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14-14 듀스 상황까지 만들었다. 이어 일본 공격에서 범실이 나와 15-14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한국은 박정아의 공격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이날 3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8월 2일 세르비아와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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