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주왕산·대구수목원 단풍 절정시기는?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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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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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6일 단풍이 물든 대구시 동구 팔공산 케이블카 주변.영남일보DB
팔공산의 첫 단풍은 오는 19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설악산은 10월 23일 전후로 10일, 지리산(세석)은 10월 20일 전후 6일, 한라산(1100도로)은 11월 4일 전후 4일이다.

이에 단풍 명소인 전북 정읍 내장산과 경북 청송 주왕산은 10월 23일 전후, 팔공산은 11월 2일 전후로 전망된다.  대구수목원에서는 내달 10일 단풍이 붉게 물들겠다.

산 전체의 80% 이상이 물드는 단풍의 절정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에 나타나므로 남부지방은 오는 24일~다음달 5일 사이가 되겠다. 

9월말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하루에 최대 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퍼져, 10월 중순에는 전국에서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통상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1~4일 늦게 찾아온다.

케이웨더는 "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평년보다 하루 늦은 이달 28일부터 볼 수 있겠고, 북한산은 10월 17일 무렵으로 예상된다”며 “내달 하순에는 남부지방에서도 단풍을 감상할 수 있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지구온난화로 인해 최근 10년간 9월과 10월 평균기온이 0.5도 상승하면서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도 대체로 늦어지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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