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후유증 극복하자" 국민의힘 TK 청년 당원들 '원팀 선언'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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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7   |  발행일 2021-11-08 제6면   |  수정 2021-11-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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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캠프에서 경쟁한 대구경북 청년당원들이 7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 강당에서 원팀 결성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당 최대 지지기반 대구 경북(TK) 청년들이 7일 '원팀'을 선언하고 나섰다.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당 러시'가 이어지는 등 윤석열 후보 선출에 대한 반발이 일어나는 와중에 이 같은 주장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윤 후보와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캠프에서 활동한 청년 당원 50여 명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 강당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청년 원팀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에서 퇴보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정권 교체에 온 힘을 모으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무너진 공정과 정의, 신뢰라는 사회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윤 후보의 대선 승리를 이끄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은 "경선 흥행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청년들께 박수를 보낸다"며 "청년들은 정의롭고 공정하며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바라고 있다. 이제 우리는 선의의 경쟁을 뒤로하고 원팀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언식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김지만 대구시의원과 윤석열 캠프 대구청년위원장을 맡은 이정민 중구의원, 박창호 윤석열 국민캠프 경북청년위원장, 양재필 홍준표 캠프 경북청년위원장, 홍성우 유승민 캠프 경북청년부위원장, 박성민 국민의힘 전 중앙당 대학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위원장은 "경선 결과에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결과를 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고, 박 위원장은 "이제는 더 처절하게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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